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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남노’ 완도 코앞까지 왔다
광주·전남 태풍 특보 확대
6일 새벽~아침 사이 최근접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태풍 이동 경로를 추적 감시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전남 완도에서 400㎞ 거리까지 북상 중인 가운데 광주·전남에 태풍 특보가 확대됐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따르면 태풍 중심과 광주의 거리는 540㎞, 여수 524㎞, 완도 453㎞다.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동진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남해서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에 태풍 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 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과 풍랑, 호우 주의보 기준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남해서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에 태풍 경보를 내렸다.

현재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남해안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서거차도(진도) 81.0㎜, 여서도(완도) 79.0㎜, 보길도(완도) 78.5㎜, 진도 60.0㎜ 등을 기록 중이다.

주요 지점별 유의파고(최대파고)는 가거도 5.9m(9.3m), 홍도 3.6m(5.4m) 등이며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3.0~10.0m 내외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오후 2시 무등산 25.3㎧, 가거도(신안) 25.2㎧를 기록했다.

태풍 최근접시기는 6일 새벽부터 아침이다. 지역별로는 완도 오전 3시 남동쪽 90㎞, 광주 오전 5시 남동쪽 130㎞, 여수 오전 5시 남동쪽 50㎞, 광양 오전 6시 동남동쪽 6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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