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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비처럼 보고 ,입고,먹고,배우고,즐기자‥영주 선비세상 착공9년만에 3일 개장
노약자·어린이등 접근성 한계, 시내버스 운행횟수 증회운행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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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세상 전경(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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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21세기 선비문화를 대표하며 K-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영주 선비세상(SUNBEE WORLD)’3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문을연 선비세상은 한국문화 속에서 선비문화를 폭넓게 체험할수 있는 대한민국 K -문화 테마파크로 한옥, 한복, 한식, 한글, 한지, 한음악 등 6개 테마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전통문화와 한옥을 주제로 한 전시관과 체험관은 많지만 선비세상은 선비의 삶과 정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테마파크이다.

이날 개장식은 박남서 영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조현재 선비세상 자문위원장, 김관용 전 도지사, 역대 민선시장 등 내빈들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장식에서는 한량무를 이용해 터치버튼을 눌러 선비세상의 개장을 알렸고, 풍기인견 매듭을 풀고 선비세상의 문을 열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로 공식적인 운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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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이 풍기인견 매듭을 푼후 선비세상의 문을 열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이날 3000여명의 관람객들은 선비세상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선비세상의 다양한 K-문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특히 매시간 공연되는 오토마타와 한지 뜨기 체험, 어린이 놀이터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다양한 퍼레이드는 방문한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노라조의 개장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4일에는 스윗소로우와 에일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개장식과 별도로 9월 한 달간 주말과 추석연휴기간에는 개장기념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9.9~12)에는 미스터트롯 가수 장민호의 특별공연과 줄타기 명인의 줄타기 공연과 체험이 펼쳐진다.

17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캐리와 친구들-꼬마캐리, 꼬마케빈, 꼬마엘리, 엘리)이 예정돼 주간별로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운영한다.

그 밖에도 쿠킹스튜디오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선비밥상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콘텐츠, 공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선비세상 홈페이지(www.sunbeeworld.kr)와 공식 SNS계정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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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세상 개장첫날인 3일 3000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독자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선비촌 인근에 위치한 선비세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3대문화권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694억원으로 2013년 착공해 92개월 만에 완공됐다.

시는 한국문화의 전통적 가치와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선비세상을 통해 관광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가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에서 선비세상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27.28)가 시간대별 없는데다 버스 운행 홍보가 미흡해 개장 첫날 택시를 이용한 시민들이 많았다.

차량이 없는 한 시민은 영주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선비세상에 도착하니 2만원 이상의 택시비가 나왔으며 귀가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만 40분이상 걸렸다시내버스 운행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선비세장을 보다 자유롭게 편리하게 방문할수 있도록 버스 운행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세계유산 소수서원, 부석사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선비 전통문화 관광 명소로 도약시켜 지역관광과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관광문화를 선도할 선비세상에서 과거와 현재를 경험하고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가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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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세상 가운데 위치한 야외공연장에서 평쳐진 개장 축하 공연에 많은 관람객들이 자리를 처지하고 있다(독자제공)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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