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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문도 배편 편해졌네"...여수~고흥녹동 버스운행
별도 예약없이 섬 주민 신분증 제시
여수시 거문도 항구.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 거문도 항로를 이용하는 섬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여수~고흥 녹동 간 섬 주민 운송버스가 1일부터 운행되고 있다.

‘섬 주민 운송버스’는 매일 여수에서 오전 5시, 녹동에서는 오후 5시에 출발하며 1일 1회 왕복 운항된다. 코스는 여수시~둔병도~낭도~적금도~고흥 영남면~녹동항을 오가는 왕복코스다.

타는 곳은 여수시 여서동로타리 일원(공영주차장 인근)과 녹동 신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앞으로, 별도의 예약없이 현장에서 탑승 가능하며 주민 우선으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여객선 운항시간에 맞춰 정해진 출발시간까지 반드시 승차해야 하며,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경우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현재 여수~거문 항로는 여객선 1척이 거문도에서 오전 8시 출항해 오후 3시 30분 여수에서 다시 거문도로 운항하는 1일 1왕복 항로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여수시민이 거문도로 입도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시외버스를 이용해 여수에서 녹동으로 이동하거나 전날 하루를 숙박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여수시의 ‘섬 주민 운송버스’ 운행으로 이러한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문도는 행정구역상 여수시이지만, 고흥군 녹동(도양읍) 배편이 거리상으로 더 가깝다.

정기명 시장은 “거문 항로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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