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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의 끝자락 특별한 감동…무더위 날린 울릉도 오징어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오징어 재료만으로 만든 오징어 특별 요리부족,오징어 주제 전시관 자료미흡 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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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맥파티(피데기맥주)에 참여한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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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에메랄드 빛 눈부신 울릉의 바다에서 펼쳐진 오징어축제의 그 감동을 간직하며 내년축제를 기대하겠습니다. 싱한 오징어를 맛보며 별빛 푸른 밤하늘까지 눈으로 기억하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아름다운 추억은 잊을수 없을것입니다.

동해의 거센 파도와 바람이 빚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섬 울릉도, 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한 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29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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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만에 찾아온 축제는 많은 사람들 에게 설렘과 추억을 선사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 의 만남을 주제로 내걸고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울릉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재밌GO, 신나GO,맛있GO, 타이틀에 걸맞게 관광객과 주민을 사로잡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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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뗏목경주모습


축제 첫날인 27일 풍어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살아있는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기, 바다미꾸라지잡기, 오징어3종경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했다.

또 울릉도산 오징어와 산채를 주재료로 하는 향토음식 및 슬로푸드 시식회 를 통해 지역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인정많은 섬사람들의 후덕한 인심도 함께 느낄 수 있게 했다.

자리를 옮긴 피맥파티(피데기맥주)는 축제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큰 인기를 끌었다.

싱싱하고 우수한 품질의 오징어 피데 기를 맥주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곁들여 연령과 성별을 넘나드는 신선한 축제의 분위기는 섬지 역에서만 만날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평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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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오징어 맨손잡기대회 모습


하지만 연인원 8000여명이 찾은 축제 운영기간에 오징어 주제 전시관 에서는 옛날 오징어 잡이 어구 부족과 당시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자료가 미비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본래의 기획 의도를 충분히 살릴 수 없었다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 오징어 재료만으로 만든 오징어 특별 요리가 축제 기간 어느 곳에서도 맛볼수 있도록 식당, 야시장 운영이 되지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향후 울릉군이 지역 특산품 홍보 차원에서 일부 경비를 지원해서라도 오징어 전문식당을 지정,년중 운영해야한다는 여론도 조성됐다.

협소한 행사 장소 탓에 산발적으로 진행된 전통뗏목경주
,오징어 3종경기등에 참여자 저조와 특히 뗏목경주에 참가선수 인원 제한이 5명에서 2명으로 줄면서도 매년 고령자들만 선수로 참여해 전통문화에 대해 익숙 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얻기 어렵다는 한계점도 있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 외부 전문 축제 평가단을 도입해 축제 속살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내년8월8일 울릉도에서 열릴 국가주도 행사인 제4회 섬의날 행사 와 오징어 축제를 동시에 개최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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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축하공연에 즐거운 모습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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