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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손 모자라는 봉화농촌에 외국인근로자 가뭄에 단비
외국인 계절근로자 필리핀·베트남에서 106명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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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봉화군에 베트남 하남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37명이 입국해 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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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본격적인 고추·사과 수확을 앞두고 일손이 모자라는 봉화지역 농촌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숨통이 트이고 있다.

16일 경북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251차로 필리핀 딸락주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69명이 입국한 데 이어 지난 12일 에는 베트남 하남성에서 37명이 입국했다.

군은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베트남, 필리핀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시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베트남에서 온 37명은 근로조건과 인권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교육, PCR검사 등의 절차를 마치고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배치돼 농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12명의 농가주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예방교육 및 근로계약 준수사항 등의 사전교육도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한 농민은 가을철 고추와 사과 수확에 일손이 부족했는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걱정을 많이 덜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1차 입국한 필리핀 근로자들의 성실한 일손에 대부분의 농가들이 만족하고 근로자들 또한 농가주들의 배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촌인력지원전담팀을 신설해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과 농촌인력중계센터 확대 운영 등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인력공급 방안 마련으로 농가는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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