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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청자, 스타벅스 텀블러 붙잡고 세계로 뻗어나간다
강진군-스벅, 광복절 기념 청자텀블러 등 선보여
강진 청자 디자인이 가미된 텀블러 등 광복절 기념 상품.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청자의 고장' 전라남도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강진청자 상품을 선보인다.

강진청자 상품은 스타벅스가 특정 지역과 협업해 출시하는 첫 지역상생 상품으로, 맥도날드가 '녹돈버거' 출시로 매출상승 등의 효과를 본 사례처럼 지역과의 상생도모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부터 고려청자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스타벅스에 제안했고, 지속적인 협의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15일 광복절 기념상품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강진군은 고려시대에 최고 품질의 청자를 제작한 청자요지가 200여 개소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려청자 생산지이다.

강진청자 상품은 청자 티컵과 청자 트레이로 구성돼 있고, 여기에 스타벅스에서 고려청자의 디자인을 반영해 강진청자와 어울리도록 제작한 스테인리스 텀블러도 함께 선보인다. 청자 티컵과 텀블러는 각각 3만3000원에, 청자 트레이는 2만8000원에 판매된다.

고려청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맑은 투명한 유약이다. 강진청자 상품 역시 유약의 두께에 따라 색이 짙고 옅어지는 고려청자의 특징을 잘 살려냈으며, 컵 뚜껑과 트레이 손잡이는 금으로 장식했다. 특히 청자 티컵은 스타벅스 로고인 사이렌(Siren)과 고려청자의 연꽃 모티프의 조화가 아름답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과 스타벅스 앱 기프트 배송하기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고려청자 문화유산의 가치는 물론 현재 강진청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스타벅스와의 협업은 강진군의 지역적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한 적극 행정의 결과물로서, 앞으로도 강진군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판매할 수 있도록 청자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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