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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테크노파크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협업
소형·중형차 등 대표 차종 내연기관 전기차 개조사업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라남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개조 전기차 특구 지정을 위해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오랜 협의를 거쳐 특구로 지정받는데 기여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 개조전기차 특구에서는 소형차, 중형차 등 대표차종 9종의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해 무게 증가에 따른 주행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전남도는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영암, 목포, 해남 일원)로 지정 받아 e-모빌리티(2019 목포, 신안압해대교, 영광군 대마전기차 산업단지), 에너지신산업(2019, 나주시 일원)에 이어 3번째 규제자유특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남 개조전기차 특구,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특구를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했다.

개조전기차는 기존의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담당하는 부품을 탈거하고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및 배터리 등을 장착해 100% 전기차로의 개조를 말한다.

현재 국내의 개조전기차 산업은 관련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주행시험에 대한 세부규정의 미비로, 사업 추진 시 튜닝 승인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관련 산업의 확산이 어렵다.

실증을 통한 데이터 수집 및 개조 전기차의 평가기준을 수립하고 안전기준을 도출하여 주행시험의 세부규정을 보완함으로서 개조 전기차 사업 추진 시 차량 인증의 불확실성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라남도와 함께 추가 특구 지정을 위해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어선 건조,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등 신규 특구 과제를 발굴하여 8차 규제자유특구에 신청할 예정이다.

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개조전기차 특구가 지역의 혁신성장 동력원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친환경자동차 산업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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