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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속 활짝핀 '백일홍 ' 너의자태 아름답구나
영주 순흥면 화인파크에 백일홍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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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순흥면의 옛 관아터를 환하게 밝히는 백일홍 (영주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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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10일 이상 가는 꽃이 없다 해서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는데,예외가 바로 백일홍이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를 이틀 앞둔 5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옛 관아터(속칭 화인파크)에 여름꽃 백일홍이 활짝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고장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꽃 화()자와 어진 인()자를 따와 화인(花仁)파크로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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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순흥면의 옛 관아터에 백일홍꽃이 활짝폈다(영주시 제공)


순흥면의 새마을협의회·바르게살기위원회·적십자봉사회 3개 단체 회원들의 땀으로 1000여평의 유휴지에 가꾼 백일홍이 지금 한창 알록달록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들이 가꾼 백일홍은 올 여름 지독하게도 더웠던 탓인지 아름다운 꽃 색깔이 어느 해보다 선명하다.

백일동안 핀다는 백일홍은 인연,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밤이면 1000여평의 백일홍 꽃밭 속의 '()자 길'을 따라 조명등이 불을 밝혀 일품의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순흥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4시 백일홍 꽃밭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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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파크를 찾은 한 시민이 활짝핀 백일홍을 촬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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