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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 4차 재난지원금 자녀 많으면 200만원 이상 수령할 듯
예산 573억원 시비 충당...추석 이전 지급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제4차 긴급재난생활비(재난지원금)를 지급키로 했다.

이 가운데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는 40만원이 추가된 1명당 70만원씩 지급돼 자녀 포함 4인 가족 이상일 경우 200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식구도 많아질 전망이다.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은 2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계획을 담은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담화문에서 "모든 광양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2002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인 만19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는 70만 원씩, 총 573억 원 규모의 시비를 투입해 4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급시기는 오는 29일까지 개회되는 제311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추경예산을 의결해 추석 명절 이전인 다음달 30일부터 지급해 9월30일까지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급대상은 2022년 7월 1일 0시 기준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국내체류지로 등록된 외국인, 국내 거소지로 신고된 외국국적동포 등이다.

지급방법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광양사랑상품권 25만 원과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5만 원으로 지급된다.

만19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는 광양사랑상품권 55만 원, 온누리상품권 15만 원이 배부된다.

앞서 광양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 1인당 20만원 지급을 시작으로, 2차 25만원, 3차 30만원에 이어 이번에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

정인화 시장은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던 코로나19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고 코로나19에 더해 민생경제는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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