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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예산들고 호남민심 공략…18일 광주서 첫 시·도 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지도부 광주행
광주 쇼핑몰 청사진 공개 관심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전국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 다음 주부터 17개 시·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차례로 여는데 그 첫회의를 광주에서 개최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역별 사업을 살펴보고 집권 여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힌다. 이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내건 지역공약을 점검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서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전북·전남 등 호남권 자치단체와 ‘국민의힘 2022년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지역별 민생 과제를 살피고 이에 필요한 예산 확보책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의회에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성원 국회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이용호 국회의원과 광주·전남·전북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 시·도 관계자들이 지역별 당면 민생과제를 보고 한다.

광주는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를 비롯해 인공지능(AI)와 미래형 모빌리티, 군공항 이전 문제 등을 중점 보고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쇼핑몰 유치 사업은 단순히 쇼핑시설 입점이 아닌 다양한 문화체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기반시설 지원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군공항 이전 문제 등도 광주의 미래발전과 직결해 공을 들일 전망이다.

전남은 광주·전남 첨단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국립의과대학 전남설립, 풍력발전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특별법 제정을 요구한다. 또, 호남권 SOC 조기확충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우주과학발사체 테마파크 조성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첫 예산협의회 방문지로 광주를 택한 데에는 정치적 입지를 다지러는 포석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역 필수 예산 확보와 관련 입법조치 추진 등의 약속을 통해 다시 한 번 호남민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대신해 민심을 파고 들겠다는 의지 피력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19~21일 국회에서 제주·강원, 대구·경북, 인천·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후 22일에는 서울시청, 27일 부산시청, 다음달 2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협의회를 끝으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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