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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유학생활서 배운 마약 국내 밀반입한 일당
강남 부유층 자녀 유학생 겨냥 점조직 형태로 운영
액상대마가 들어있는 판매용 카트리지.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미국 유학 생활 중 접한 향정신성의약품(LSD·액상대마)을 국내로 밀반입해 판매한 총책 등 11명이 검거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미국 유학생활 중 배운 향정성신의약품인 ’LSD‘ 및 ’액상대마‘를 국내로 밀반입, 유학생활 중 알게 된 지인들에게 현금을 받고 판매한 총책 A씨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밀수·매매·투약)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미국의 모 대학원에 재학중인 판매총책 A씨는 지난해 11월께 미국 유학 생활 중 알게 된 판매책(전 연예인매니저) B씨와 함께 LSD 및 액상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한 후 역할을 분담해 서울 강남 일대 부유층 자녀 유학생을 중심으로 투약자를 모집한 후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미국에서 함께 유학생활로 맺어진 친분을 이용해 투약자를 모집하고 각 투약자끼리는 총책과 판매책 이외는 서로 알지 못하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와 운행하는 차량 등에서 액상대마 및 판매에 사용하는 카트리지 등 100명이 동시 흡입 가능한 액상대마 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총책 A와 판매책 B로부터 마약을 매수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며 "최근 마약류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층이 마약류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점에서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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