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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 갉아 먹는 '열대거세미나방' 보성서도 발견
농업기술센터 "야행성 유충 해뜨기 전 방제 요망"
옥수수에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남 보성군은 회천면 군농리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돼 해충 예찰・방제 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주로 옥수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으로 약 44일의 발육 기간 중 유충 시기에 피해를 준다.

유충은 옥수수 잎과 줄기를 갉아 먹고 열매에 파고 들어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 및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준다.

열대거세미나방의 유충은 머리는 검은색이고 뒤집힌 Y모양의 엷은 줄무늬가 있으며 몸은 마디마다 4개의 볼록한 점무늬가 있으며, 2번째 마디부터는 각 점들이 정사각처럼 배열돼 있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발견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유충이 야행성이므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가능한 해뜨기 전이나 해지고 난 후 방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 유충은 보성은 물론 여수, 경북 경주, 제주, 충북 청주, 경남 고성군, 강원 정선군에서도 발견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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