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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공항→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경북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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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공항모습(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경북의 유일한 공항인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이름이 바뀐다.

포항시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14일부터 포항공항의 공식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한다. 국내 공항 중 이름이 바뀌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명칭 변경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포항시와 경주시가 합의를 거쳐 202012월 공항 운영자인 한국공항공사에 신청해 이뤄졌다.

1970년에 건설된 포항공항은 경북에서 유일한 공항이지만,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줄면서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확대 방안을 고심 중이던 경주시와 합의를 거쳐 202012월 한국공항공사에 명칭 변경을 신청했다.

이후 공항공사 명칭 변경 심의위원회와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변경안을 확정했다.

공항명칭 변경에 따라 경주시는 포항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재정지원금(연간 최대 20억원) 10%(연간 최대 2억원)를 부담하게 된다.

또 후속조치로 지난 327일부터 경주 보문단지시외버스터미널포항경주공항을 잇는 1000번 노선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도로이정표 22곳을 정비했다.

공항공사는 15일 오후 330분 명칭 변경 기념식을 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과 경주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포항경주공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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