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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민단체 ”복합쇼핑몰, 전남·일신방직 졸속개발 NO”
협상제안서 미제출…행정권한 훼손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전남·일신방직 부지의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민단체가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짓겠다는 계획과 관련, 우려를 제기했다.

전남·일신방직 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11일 논평을 통해 “사업자가 도시계획 변경 협상제안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마치 개발계획이 확정된 것처럼 언론에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행정의 권한을 심각하게 훼손했는데도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은 광주시의 태도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부지가 광주의 마지막 남은 근대 역사문화산업 자산임을 강조한 대책위는 “사업자와 협상 과정에서 전임 시장 시절 마련한 ‘공장건축물 보존 기본 원칙 및 협상 전제조건’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업의 단계별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며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강기정 시장의 의지는 공감하나 기한을 정해서 접근하면 졸속 행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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