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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공항 7월 국제선 운항 다시 시작된다
베트남·태국·몽골 취항…전남도 “신규노선 유치”
공항주차장 증축, 활주로 연장 등 편의시설 확충
무안국제공항 전경

[헤럴드경제(무안)=서인주 기자] 무안국제공항이 7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전남도는 신규 노선 유치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공항에는 다음 달부터 베트남 다낭·태국 방콕 정기 노선과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달랏 등 5개 부정기 노선이 운항될 예정이다.

베트남 하노이 노선 등도 추가 협의가 진행 중이다.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무안공항은 2019년 연간 이용객이 89만명이었으나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고 국내선 여객 수요도 급감하면서 2021년 2만명까지 떨어졌다.

전남도는 국제선 운항 재개에 맞춰 항공사 재정 지원 확대,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무안공항 활성화를 추진한다.

앞서 국제선 운항 중단 기간 관리동을 신축했고 공항 주차장도 1895면에서 3002면으로 증설했다.

공항공사의 관리동 이주로 확보한 여객청사 공간을 활용해 면세점을 확장하고 대합실 면적을 늘리는 리모델링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2800m인 활주로를 3160m로 연장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전남도는 분기당 18회 이상 운항하는 국제선 정기노선에 대해 항공사에 최대 5000만원 지급하던 손실보상금을 1억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선은 2500만원을 5000만원으로 늘렸다.

분기당 18회 미만 운항하는 부정기 노선의 지원도 신설할 방침이다.

또 취항 중인 국내선의 99%를 차지하는 제주 노선 슬롯(SLOT·시간당 이착륙 횟수) 확보를 위해 국토부에 건의했다.

베트남, 필리핀 등 일부 국가의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도 건의 중이다. 무사증 입국은 외국인에게 한 달간 비자 없이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 공항이 조속히 정상화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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