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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취임한 이수권 광주지검장 “인권 보호” 강조
박찬호 전 지검장, 지난 7일 사의 표명 후 면직
이수권(54·사법연수원 26기) 신임 광주지방검찰청장은 27일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가졌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이수권(54·사법연수원 26기) 신임 광주지방검찰청장은 27일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권 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재작년부터 연이은 형사법령 개정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마주하고 있지만,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다 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은 헌법이 규정한 유일한 영장 청구권자로서 적법 절차를 준수하도록 감독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며 “경찰 수사에서 인권 침해나 적법 절차 위반이 없는지 엄정하게 살피고 직접 수사 시에도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개정법 취지를 살려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범죄 및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상대로 한 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고 새로운 제도 속에 일하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출신인 이 지검장은 영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대검 공안기획관, 대검 인권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리, 울산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박찬호(56·26기) 전 광주지검장은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뒤 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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