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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6월 분양 쏟아져…'부동산 시장 비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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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삼구 트리니엔 시그니처'견본주택 내 모습.[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올여름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올해 최대 변수로 꼽히던 선거가 끝나면서 6월 들어 건설사들이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구 범어자이', '대구 시지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포항 삼구 트리니엔 시그니처',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 등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새 정부들어 일부 지역의 경우 국토교통부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열기가 여전히 뜨거워 여름 무더위보다 더 '핫'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여름철 대구경북 분양시장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각 단지 마다 어떤 분양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몸값하나= 먼저 눈에 뛰는 분양 단지로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 들어서는 두산건설이 짓는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를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다.

새 아파트 분양이 흔치 않은 울진지역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어 실제로 얼마 만큼의 정당계약(7월 4~6일, 3일간 진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의 1, 2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26건이 접수돼 평균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군소도시에서 공급하는 것에 비에 소비자들 체감보다 좀 더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공급금액(최고가 기준 84㎡ 3억6670만원, 74㎡A 3억2280만원, 59㎡ 2억4360만원)이 선택을 주저하게 한다.

이 단지는 지난 10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으며 지하 2층 ~ 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59~132㎡의 3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항 '삼구 트리니엔 시그니처'=삼구는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득량동에 공급하는 '삼구 트리니엔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84㎡ 총 547가구 명품단지로, 스카이라운지나 게스트하우스, GDR 골프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청약, 29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하고 당첨자 발표는 7월 5일, 정당계약은 7월 18~20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

최병호 삼구건설 대표이사는 "'삼구 트리니엔 시그니처'는 포항 최중심의 대표작"이라며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GS건설이 건설하는 '원호자이 더 포레'도 지난 17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나섰다.

'원호자이 더 포레'는 지하2층, 지상19~29층 7개동 총 83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로는 84㎡A 196가구, 84㎡B 299가구, 84㎡C 177가구, 101㎡ 86가구, 114㎡ 76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견본주택은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위치한다.

▶대구 수성구 '자이' 브랜드 첫 공급 '범어자이'=24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범어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14㎡ 399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52실,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달구벌대로가 범어동을 관통하고 있고 동대구로도 지나가는 교통요충지라는 장점을 가진 자리에 위치한다.

'범어자이' 아파트의 경우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높이고 주거형 오피스텔은 4베이 판상형 등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설계를 통해 쾌적함을 더했다.

▶선시공 후분양 '대구 시지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삼정기업이 건립하는 '시지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오는 30일 분양 예정으로, 공급 대열에 합류한다.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전용면적 76㎡, 84㎡, 106㎡ 총 667가구로 구성됐다.

공영택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세대가 판상형으로 배치되고 동간거리가 약 75m로 넓어서 조망이나 일조권 간섭이 없으며 중산근린공원과 성암산 등 자연 조망이 탁월하다.

조두석 애드메이저 대표는 "최근 새 정부들어 부동산 규제지역(조정대상) 해제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며 "휴가철 등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그 전에 물량을 내놓으려는 움직임도 이 같은 열기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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