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박남서 영주시장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선비세상.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선비세상은 오는 9월 정식 개장한다. (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제 위기 탈출이라는 핵심공약을 내세웠던 박남서 경북영주시장 당선인이 오는 7월1일 취임식을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기로 했다.
선비도시 영주와 대한민국 K문화를 선도할 ‘선비세상’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당선인은 당초 다음달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기로 했으나, 정식 개장을 앞둔 영주 선비세상에서 취임식을 개최한다.
애초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간소한 취임식을 예고했으나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K-문화를 선도할 선비세상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기위해 방향을 틀었다.
영주시민회관이나 문화예술회관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시장 취임식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영주시장으로서의 첫 행보인 취임식을 통해 한국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영주를 알리는 것은 물론, K문화의 거점으로 새로운 문화의 부흥을 이끌어 나갈 선비세상을 알리기 위해 이곳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선비세상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 K-문화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알리는 첫 출발점을 함께 한다는 의미로 부득이하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며 “취임식과 함께 선비세상을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고 했다.
취임식은 선비세상 선비컨벤션홀에서 오전 9시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및 취임사, 축사 및 축하메시지 낭독, 축가 및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선비세상’은 대한민국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한옥?한복?한식?한지?한글?한음악 6가지 K-문화를 기반으로 선비정신을 폭 넓게 체험할 수 있는 한문화테마파크다.
오는 7월30일부터 8월15일까지 임시 운영 후 9월 3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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