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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 폐기물 제련공장 허가‘ 에 영주시민 뿔났다…영주역 광장서 공장허가 규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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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역 광장에서 열린 납 폐기물 제련공장 허가에 대한 규탄대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대책위 회원들이 무더운날씨탓에 우산과 양산을 쓰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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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영주를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납 폐기물 제련공장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의 무더위 보다 더 뜨겁게 달궈진 영주에 들어서는 납 폐기물 제련공장에 대해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며 거리로 나왔다.

경북 영주납폐기물제련공장반대대책위(이하 대책위) 회원과 시민 250여명은 19일 오후 영주역 광장에서 '납 폐기물 제련공장 허가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고 공장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역 광장 뙤약볕 도 아랑곳없이 영주시 적서농공단지 내 12000규모의 부지에 납이 함유된 폐기물을 용융해 연괴(납덩어리)를 만드는 공장을 허가한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현재 잘못된 행정 행위가 여실이 들어났다며 당장 허가를 취소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시민 몰래 허가해준 공무원과 방관하고 있는 지역 정치인을 규탄한다",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납 화합물과 코코스 공장은 결사 반대다" 등을 외치며 1시여 동안 시위를 벌이며 성토했다.

특히 대책위는 장욱현 현시장 임기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 기간 동안 허가가 취소 되지 않으면 장시장은 서울로 이사 가면 그만이지만 피해는 여기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박남서 시장 당선인은 71일 취임과 동시 공장 관련 인가를 무조건 취소해야만 진정한 시민 시장이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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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역 광장에서 열린 납 폐기물 제련공장 허가에 대한 규탄대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납폐기물 제련공장 청정영주 다죽는다'라는 손 펫말을 들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대책위는 공장허가가 취소 될 때 까지 1인 시위와 장날규탄집회, 일요일 총궐기대회를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SNS통해 영주시의 잘못된 허가 과정을 널리 알리는 한편 법률투쟁도 병행하면서 납제련소 건립이 취소되는 그날까지 투쟁은 계속된다고 천명했다.

대책위는 앞서 지난 13일과 17일 영주시에 '납폐기물제련공장 공장인가 신청에 따른 공사중지명령 및 건축허가 취소 요청서와 주민동의서에 서명한 주민 18명의 철회서를 첨부, 행정 행위 직권취소를 요청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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