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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운영 '도전학기제' 학생 관심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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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학기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기계공학부 4학년 오경식 학생.[영남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가 운영중인 자기 주도형 정규 교육과정인 '도전학기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19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설계하고 결과물 평가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도전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로 도입 3년째를 맞은 도전학기제는 지금까지 총 53명이 이수했다. 이번 2022학년도 1학기에는 인문·상경·이공·예능계열 등 전공 구분 없이 총 35명이 참여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추진할 프로젝트를 직접 설계하고 지도교수를 선정해 도전학기제를 신청한다.

프로젝트 설계와 진행 과정에서 지도교수로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전공 연관성이 높은 실습형 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추진함으로써 전공 실무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도전학기제를 이수한 학생들은 주당 활동시간에 따라 최소 3학점에서 최대 9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중간 및 최종 결과보고서와 성과물을 제출하고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며 최대 150만원의 장학금도 받게 된다.

이번 학기 도전학기제를 통해 'AI를 이용한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 제작'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오경식(기계공학부 4학년) 씨는 "1, 2학년 때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여러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으면서 한단계 씩 올라서며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전학기제에 대한 외부 기업의 시선도 긍정적이다.

도전학기를 이수한 학생들은 기업 입사 지원시 도전학기제 참여 경험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적극 활용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기동 영남대 교무처장은 "학사제도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전공 실무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도입한 도전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융·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교과 과정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다음달 22일까지 2022학년도 2학기 도전학기제 참여 신청서를 접수한다. 8월 중 학부(과) 전공 1차 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2학기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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