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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가정원 무인궤도 '스카이큐브' 덜커덕
노관규 시장 때 포스코에 제안했던 사업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습지 인근 순천문학관까지 운행되는 스카이큐브 관광열차.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만습지(순천문학관)와 국가정원을 운행하는 무인궤도형 소형경전철인 '스카이큐브(PRT)' 1대가 고장나면서 레일 전체 구간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스카이큐브 레일을 무인으로 운행하던 4대 가운데 1대에서 통신장애가 발생, 나머지도 추돌 사고를 피하기 위해 멈춰섰다.

고장 난 스카이큐브 1대에는 승객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운영회사 측이 보낸 차량으로 모두 옮겨타 구조됐고, 나머지 3대에 탑승한 승객들도 정차역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고장으로 스카이 큐브를 이용하려 역에서 대기하던 관광객들이 1시간여 동안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운영 업체 측은 고장원인이 통신장애에 있었던 만큼 전력 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이날 낮 12시 20분께 스카이 큐브 운행을 재개했다.

운영 업체 측 관계자는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는 환불조치 하고 장애가 발생한 스카이 큐브에 대한 구체적인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카이큐브는 지난 2011년 노관규 시장 당시 순천시와 포스코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사가 610억원을 투자해 30년간 운영한 뒤 순천시에 기부채납키로 했으나, 2014 개통 이후 적자가 누적되자 운영권을 순천시에 넘기고 PRT 사업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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