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청소년 예술가들의 작품과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와 버스킹 공연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개막됐다.

17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포항예술고 학생들의 작품전 '송산(그리기 혹은 메꾸기)'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이번 작품전은 경주엑스포대공원과 포항예술고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예술인 양성을 위한 기회 제공 및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독창성이 담긴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 작품 1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40분에 문화센터 로비에서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공연은 관현악 앙상블, 성악, 실용무용 등으로 학생들의 자유로운 표현과 곡 해석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개막식은 지난 14일 오후 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김민규 포항예술고 교장을 비롯해 학생·교사·학부모,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오영신 경주시 문화관광국장도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한국 미술계를 이끌 미래의 예술인들의 작품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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