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광주대 총장[광주대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대학교는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김혁종 총장 후임에 김 총장의 아들 김동진(37) 교수를 선임했다. 15일 광주대는 “대학은 어제(14일) 법인이사회를 열어 제10대 총장으로 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인 김동진(37)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13일까지 4년이다.

김혁종 전 총장의 장남인 김동진 신임 총장은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생인 김 신임 총장은 2018년 광주대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조교수로 임명된 뒤 교육혁신연구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부총장실 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동진 총장은 “지방대의 위기 속에서 젊은 리더쉽으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광주대를 취업과 창업 중심의 명문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대는 김혁종 전 총장의 부친이자 김동진 신임 총장의 할아버지인 고(故) 김인곤 박사가 설립했다. 2003년부터 총장직을 맡아오던 김혁종 전 총장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생하지 못하고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