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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호 발사 최적 관찰장소 고흥·여수에 몰려 있다
남열리 우주발사전망대, 바다 건너 여수 섬에서도 잘 보여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 장면. [헤럴드DB]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하루 연기돼 16일 오후 4시(잠정)에 발사 예정인 가운데 누리호의 궤적을 추적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관람장소가 어디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누리호는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쏘게 되는데 일반인은 안전사고 우려와 보안을 위해 근접촬영이 통제돼 수십km 떨어진 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누리호 발사장면은 주요 방송사들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지만, 그래도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싶다면 나로우주센터와 직선으로 14km 가량 떨어져 있고 전망 좋은 영남면 남열리 '우주발사전망대'가 꼽히고 있다.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고흥군 영남면 우주발사전망대에 모인 관람 인파.

우주발사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은 관람인파로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그 아래 남열리해수욕장도 발사 장면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장소이다.

외나로도와 가까운 내나로도 '봉남등대' 역시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누리호 궤적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 장소로 분류된다.

우주발사센터 근처에서 가장 높은 마복산(해발 535m)도 등산을 즐기는 국민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다.

발사장 건너 편 여수지역도 고흥 못지 않은 관람 장소가 많다.

고흥~여수 간 연륙·연도교가 개통돼 고흥이나 여수 양쪽에서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어 과거에 비해 교통이 편리해졌다.

여수지역 최적의 관람장소는 개도, 낭도, 상화도, 하화도 등이며, 여객선 편으로 다달을 수 있는 금오도에서도 또렷이 볼 수 있는 장소이다.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유람선을 이용한 관람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는 누리호 2차 발사 장면을 관람하기 위해 선착순 예약을 받고 있는데, 당일 오후 1시에 소호요트경기장을 출발해 누리호 해상통제구역과 근접한 곳에서 유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1t급 이상 물체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세계 7번째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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