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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동부권 3개시, 정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국토부, 이달 말 결정 예정
광양시 택지개발 현장.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인해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전남 3개시(여수,순천,광양시)가 정부에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이들 3개시는 2020년 12월 조정지역으로 묶인 이래 대출규제와 분양권 전매 제한 등으로 실수요자 이동수요가 꺾이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수시는 지난해 말 조정지역 해제를 국토부에 요청했고, 이 달에는 광양시가 3일, 순천시도 지난 8일 각각 국토교통부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다.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여부는, 최근 3개월 간의 주택 가격 상승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 이상인지 여부, 월 평균 청약 경쟁률, 전매 거래량, 주택 보급률 등 여러가지 지표를 참고해 판단하고 있다.

이들 3개시는 2020년 12월 이후 청약경쟁률이 안정세를 되찾고 집값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의 정량적 지표를 충족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관광객 유입 여파로 집값이 고공행진했던 여수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020년 12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물량은 많지만 거래 성사는 잘 되지 않고 있다.

여수지역의 최근 3개월 간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1.7% 감소하는 등 지정 해제 요건을 맞췄다는 것이 여수시의 설명이다.

광양시는 미분양 물량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침체기이며, 순천시도 일부 아파트의 경우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어 3개시 모두 지정해제를 건의했다.

이에 앞서 광주광역시도 지난해 조정지역해제를 요청하는 등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광주를 비롯한 전남 3개시 모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는 6월내 상반기 심의를 거쳐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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