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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녹동고, 소록도 한센병 간호사 희생정신 기린 '사랑의 헌혈'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서 헌혈증 60장 기부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고등학교(교장 최용성) 학생자치회는 한센병 마을인 소록도에서 평생을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실천하는 헌혈증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사랑나눔 정신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6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헌혈증 60장을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고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김연준 이사장, 녹동고 최용성 교장과 학생자치회 등 양 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장래 희망이 간호사로서, 소록도 천사라 불리는 두 간호사의 나눔과 희생정신은 우리 인류가 지켜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김연준 이사장은 “녹동고 학생자치회가 추진하는 나눔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되도록 1년에 1개 학년 1박 2일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교육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고 장학금 600만원도 전달했다.

녹동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오스트리아 두 간호사의 나눔과 희생정신을 기초로 책임·존엄·협동의 학교 내 민주시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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