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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도시'라면서...광양지역 산단 분양 왜 더딜까
주요 일반산단 분양률 낮아, 과잉공급 우려도
광양 명당산단 위치도. [광양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입지해 전남 대표 '산업도시' 명성을 얻고 있는 광양시 지역의 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지역에는 국가산단 1곳을 비롯해 4곳의 일반산단(황금,익신,세풍,신금)이 소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산단의 분양률이나 입주업체가 예상보다 적어 기업유치를 통한 산단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등의 순기능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산단의 분양률을 보면, 지난 2018년 1단계 분양에 들어간 황금산단에는 분양률은 6월 기준 20%대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에서는 2단계 추가 산단을 개발해 과잉공급 우려가 있다.

익신산단의 경우도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분양률은 목표치의 절반에 해당하는 50%대(43개업체 입주)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세풍산단이 70%대 분양률에 5곳, 신금산단 80%대(37곳 입주) 분양률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반면 제철소를 끼고 있는 광양국가산단 홀로 100%를 달성해 추가로 명당산단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일반산단 분양률이 저조한데는, 입주업종이 제조업 위주로 제한된데다 주변 인프라 구축 등의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단 권장업종이 정해져 있어 입주를 타진해 와도 유치업종과 맞지 않아 무산된 경우가 있었다"며 업종 다양화 필요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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