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강기정 인수위원장 김준하 교수 ‘연구년’ 논란
김준하 강기정 인수위원장[오른쪽]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준하(51)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교수가 대학에서 ‘연구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8일 강기정 인수위의 민선 8기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김준하 지스트 교수가 지난해 7월부터 인수위 활동이 끝나는 이달까지 연구년 기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년은 대학교수들이 6개월 또는 1년간 강의를 하지 않고 자신의 전공 분야 연구에 전념하는 제도다.

지스트에서는 연구년 기간에 월급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전공 관련 책 1권을 내도록 하고 있는데,김 교수의 연구년 기간은 강 당선인의 시장 선거 기간과 겹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강 당선인의 정책연구소인 ‘광주성장 더 큐브’의 소장을 지내며 강 당선인의 정책 공약 발굴했다.

올해 4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는 강 당선인의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에 이름을 올려, 김 교수가 연구년 기간에 연구 활동과는 별개로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도 연구년을 신청하고 선거에 출마해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다.

김 교수는 “연구년에 강의 관련 책 1권을 써야 하는데, 현재 책 2권을 쓰고 있다”며 “강 당선인을 도운 것은 자원봉사 수준이다”고 선을 그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