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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광주·전남서 제2당 ‘도약’
광주·전남광역의회 비례대표 입성
국민의힘 당원들이 환호하고 있다.[정원석 기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서 불모지인 광주와 전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제2당으로 우뚝섰다. 국민의힘 단체장 후보들이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고 정당 득표 2위로 광역의회에 입성했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단 1명이 출마했던 단체장 선거에서 이번에는 9명(광주 4명·전남 5명)이 후보로 나섰다. 광주에서는 주기환 시장 후보를 비롯해 동구청장 양혜령, 남구청장 강현구, 북구청장 강백룡 후보가 민주당의 텃밭에 도전장을 냈다. 전남에서는 전남지사에 이정현 후보가 나섰고, 여수시장 신용운, 나주시장 지차남, 함평군수 김유성, 영암군수 임대현 후보가 출마했다.

시장과 지사 후보에 나선 주기환, 이정현 후보는 각각 15.90%와 18.6%를 얻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록한 광주 12.7%, 전남 11.44%의 득표율을 뛰어넘은 수치이다.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광주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10%대 득표율을 드러냈다.

정당 득표도 민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정당 득표수로 배분되는 광주시와 전남도의회 비례대표 1석씩을 가져갈 전망이다. 광주시의원은 김용님 후보가, 전남도의원은 전서현 후보가 비례로 입성하게 된다.

그동안 광주와 전남에서 지방의회 의석은 대부분 민주당 차지였고, 나머지는 정당 득표를 통해 비례로 진보 정당 후보들의 몫이였다. 보수 정당 후보가 광역의회에 입성한 것은 광주에서는 1회 지방선거 때 한 번, 전남에서는 두 번이였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민주당의 독점구도를 깼다”며 “실력과 활동으로 지역 정치 구도에 견제 세력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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