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후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이정선 후보가 두번째 도전만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2시 30분 현재 76.0%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득표율 34.9%로 1위를 차지했다. 박혜자 후보는 22.8%를 나타냈다. 이정선 후보가 박혜자 후보를 약 12%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어 정성홍 후보 22.0%, 이정재 후보 11.5%, 강동완 후보 8.6%를 보였다.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한 이정선 후보는 2018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 장휘국 현 교육감과 대결해 2.17%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적이 있다. 재수 끝에 광주 교육 수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 등을 지낸 박혜자 후보, 전교조 출신 정성홍 후보, 조선대 총장 출신 강동완 후보가 민주 진보 교육감이란 이름으로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정 후보의 거부로 단일화가 무산됐다.

결국 이 후보의 대세론이 현실화 됐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2018년 광주교육감 선거 패배 후 절치부심하며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만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며 “다양성을 품은 실력 광주로 우리 아이들의 무너진 실력을 다시 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