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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지방선거 ‘무소속 바람 부나’…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득표율도 주목
'무소속 바람부나'

[헤럴드경제(광주)=6·1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또 국민의힘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득표율도 관심꺼리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지역 사전투표율은 3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민주당 후보와 현직단체장인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지역은 전남의 평균 사전투표율을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민주당 공영민 후보와 현직 군수인 송귀근 후보가 1대1로 맞붙는 고흥군수 선거의 경우 사전 투표율이 49.66%로 유권자의 절반이 투표를 마쳤다. 이어 곡성군 45.88%, 장성군 45.32%, 강진군 45.1%, 장흥군 43.45% 순으로 모두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접전지역이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남도일보 등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장성군수는 무소속 유두석 후보 49.1%를 기록해 민주당 김한종 후보 47.2%와 접전을 벌였다. 같은 22일 장흥군수는 민주당 김성 후보 40.2%, 무소속 정종순 후보 40.0%로 박빙의 승부를 펴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곡성군수 선거는 현직 유근기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이상철 후보와 무소속 조상래 후보 간 맞대결이 이뤄지고 있다. 강진군은 민주당이 무공천 지역으로 선언하면서 무소속 전·현직 군수 간 공방이 치열하다.

전남에서는 앞선 선거에서 5명, 8년 전에는 8명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배출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 돌풍이 어느 정도 불지 이목이 집중된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의 득표율도 관심사이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광주 12.7%, 전남 11.44%로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따라서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유의미한 수치를 낼지 관심꺼리다. 이정현 후보는 3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면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용화 한나라당 후보가 얻은 14.22%가 보수정당 후보로 얻은 최고 득표율이다. 이번 대선의 윤당선자의 득표율을 뛰어넘고 보수정당의 호남 진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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