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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물건나 간 광주교육감…부동층이 최대 변수
박혜자, 정성홍, 강동완, 이정선, 이정재 등 5파전
3연임 장휘국 교육감 불출마로 무주공산 경쟁 치열
광주시민들이 생각하는 교육감 선정 기준 출처 : 남도일보 여론조사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6·1 지방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선관위 등록 순으로 박혜자(66), 정성홍(59), 강동완(67), 이정선(63), 이정재(75) 등 5명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1강 2중 2약 흐름을 보이지만 혼전 양상이다. 교육감 선거는 광역단체장 등에 밀려 깜깜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부동층의 향방이 승패를 가른다.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에 발표한 광주시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정선 후보가 19% 지지율을 얻었다. 박혜자 후보는 11.6%, 정성홍 후보 9.6%, 이정재 후보 5.1%, 강동완 후보 2.9%순이다. 부동층인 ‘후보 없다’ 33.6%, ‘모르겠다’ 18.2%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특히 부동층 표심이 40%대여서 이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는 최근 ‘연구년·논문’ 관련 논란에 휩싸이면서 혼전양상이다.

이 후보 측은 “재직 중인 대학교 교수 연구년제 사용 후 선거에 뛰어든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논란에 대해 학교 측의 요구나 조치가 있다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자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광주 첫 여성 교육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박혜자, 정성홍, 강동완 후보의 단일화가 급부상했으나 정 후보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여론조사로만 보면 세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했을 경우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됐으나 무산되면서 5파전으로 선거가 진행된다.

정성홍 후보는 두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결과만을 중시하는 반교육적 단일화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광주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다.

전교조와 교육단체로 구성된 광주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는 단일화에 합의한 정 후보와 김선호 전 효광중학교 교장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 정 후보를 전교조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최근 박혜자 강동완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지 않은 건 부동층 표심을 노려 전교조 단일후보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일화에 실패한 강동완 후보는 ‘기득권 세력 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이정재 후보는 초등부터 대학까지 교육계를 다양하게 경험한 ‘교육 전문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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