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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많은 광주 광산구, 사전투표율 전국 꼴등 수준
수완·첨단 등 신도시 11%대 사전투표율
박병규 민주당 구청장 후보 무투표 당선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광산구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산구에서는 지난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 기간 전체 선거인 수 32만6410명 가운데 4만4318명이 참여했다.

광산구 사전투표율은 13.58%로 전국 평균(20.62%)과 광주 평균(17.28%)에 훨씬 못 미쳤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기준으로는 대구 달성(12.61%)과 달서(13.13%)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광산구 사전투표율이 낮은 이유로는 기초단체장의 무투표 당선이 꼽힌다.

광산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투표 없이 구청장 당선인이 자동 확정되면서 유권자의 지방선거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산구는 4년 전인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평균(20.14%)보다 높은 21.51%의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11.72%로 전국 평균(11.49%)보다 높았다.

광산구 내 선거구별로는 본량동(24.69%), 동곡동(23.83%), 임곡동(23.19%), 삼도동(21.81%) 등 농촌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수완동(11.06%), 첨단2동(11.51%)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신도시가 광산구 전체 사전투표율을 끌어내렸다.

광산구는 내달 1일 본투표에서 유권자 참여율을 높이고자 수완나들목 상가번영회와 함께 음식점 요금 할인과 무료 음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손등에 찍은 기표 도장 등으로 투표 참여를 인증하면 수완나들목 상가 25개 음식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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