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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 배우러 왔어요” 미슐랭 쉐프와 만나는 담양 기순도 명인
30일 장고지서 전통장 알리기…한식·전통가옥 등 체험 진행
기순도 명인(왼쪽)과 미슐랭 쉐프. /(사)한국전통장보존회 제공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전남 담양의 ‘장(醬)꽃 피는 마당’ 양진재 종가의 10대 종부 기순도 명인의 담양 창평 전통장 장고지에서 ‘장문화와 미슐랭 쉐프의 이색적인 만남’을 주제로 한 한식과 한식의 기본재료인 전통장 알리기 행사가 열린다.

한국전통장보존회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정병국 전 문화부 장관,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 정종수 전 고궁 박물관장 등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전통 가옥과 마당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장 문화에 관심을 가져온 프랑스 에빗 팝업 레스토랑의 미슐랭 리저우드 쉐프팀의 제안으로 한국전통장보존회가 준비했다. 조셉 리저우드 쉐프팀은 이날 기순도 명인의 전통장을 사용해 에빗 팝업 레스토랑의 이노베이티브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전통장보존회는 기 명인을 중심으로 장류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 전통장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찾는 외국 유명 쉐프들이 종가를 방문, 대대로 이어오는 종가의 장류와 전통 한옥을 경험하고 한국 전통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힘써왔다. 우리 전통 고유음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51년 간 장과 같이 살아온 기순도 명인은 장을 지키고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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