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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청·장년 귀농인 대상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운영
목공체험, 유리 업사이클링 등 정착 교육
순천시 월등면 화치마을 맥가이버로 임명된 김현철 씨가 마을 주민에게 마루 발판을 설치해주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청·장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농촌지역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 달부터 ‘맥가이버 공유대장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낙안면 이곡마을 옛 이화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농촌에 정착한 맥가이버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으로 재탄생시켰다.

1층에는 목공실, 셀프인테리어, 창의공간실을 갖추고 있고 2층은 다양한 교육과 회의를 할 수 있는 교육실 등을 마련했다.

공유대장간에서는 신규 맥가이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실이 운영될 예정으로, 오는 6월에는 목공체험, 유리 업사이클링, 디지털교육 등의 일일특강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순천형 맥가이버 사업은 읍·면 지역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50세 미만의 청·장년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간단한 집수리나 생활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주거공간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4명이 순천의 농촌지역에 정착했고 마을 주민의 만족도도 90%를 기록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맥가이버 특성과 마을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운영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공유대장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맥가이버’는 미국에서 제작된 TV 시리즈물로 국내에서는 1986~1992년까지 방영돼 인기를 끌어던 액션드라마이며, 이 영향으로 ‘이것저것’ 잘 만들고 고쳐쓰는 사람을 ‘맥가이버’라고 별호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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