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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지방선거]전남도교육감, 김대중 33.4%·장석웅 33.4%…양강구도
전남도교육감 선거, 양강구도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6·1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간 지지율이 같아 선거막판까지 안갯속 구도가 형성됐다.

남도일보 등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1명(가중 801명)을 대상으로 전남도교육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대중 후보 33.4%, 장석웅 후보 33.4%, 김동환 후보 8.2%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 17.9%, 잘모름 7.2%였다.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가 서로 치열하게 선두싸움을 전개하는 가운데 김동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그동안 장석웅 후보가 앞섰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양강구도를 보였다. 초방빅 승부로 선거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연령별 지지성향을 살펴보면 18세 이상~20대·30대·60대에서 김대중 후보가 장석웅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 반면 40~50대에선 장석웅 후보가 김대중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특히 40대에선 장석웅 후보(41.7%)가 김대중 후보(31.4%)에 10% 이상 우위를 차지했다. 김동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남녀별 지지 성향을 보면 남성의 경우 장석웅 후보 35.6%, 김대중 후보 34.7%, 김동환 후보 6.4%로 나왔다. 여성의 경우엔 김대중 후보 32.1%, 장석웅 후보 31.1%, 김동환 후보 10.0%다. 수치상 격차는 크진 않지만 남성은 장석웅 후보, 여성은 김대중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801명)중 각 후보별 지지자(조사완료 사례수)를 대상으로 한 적극투표 의향률을 보면 김대중 후보는 지지층 273명 중 ‘73.9%’, 장석웅 후보는 지지층 269명 중 ‘77.7%’, 김동환 후보는 지지층 67명 중 ‘76.3%’가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전남 22개 시군을 총 3개 지역으로 세분화 해 본 각 후보자별 지지율 결과를 보면 우선 전남 중부권(나주시·담양군·영광군·장성군·함평군·화순군)에선 김대중 후보 34.7%, 장석웅 후보 32.4%, 김동환 후보 8.4%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남 동부권(광양시·고흥군·곡성군·구례군·보성군·순천시·여수시)에선 김대중 후보 31.5%, 장석웅 후보 34.5%, 김동환 후보 7.0%로 집계됐다. 전남 서부권(강진군·목포시·무안군·신안군·영암군·완도군·장흥군·진도군·해남군)’은 김대중 후보 35.4%, 장석웅 후보 32.3%, 김동환 후보 9.8%로 나타났다.

지역민들이 전남도교육감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으로‘정책과 비전(43.2%)’을 들었고 이어 ‘인물 됨됨이(22.5%)’,‘교육경력(16.5%)’, ‘당선 가능성 (5.3%)’, ‘기타 (8.0%)’, ‘잘 모름 (4.5%)’순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3사 통신사에서 제공한 가상번호를 통해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무선가상번호(100%)자동응답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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