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바다와 접해 있는 북구 환호공원 부지내에 포항을 상징하는 명품 특급호텔을 건립하기로 하고 유치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환호공원 일원 특급호텔 유치는 해상케이블카와 환호근린공원, 스페이스워크 등과 연계한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도시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최소 500실 이상의 숙박시설과 1000명을 동시 수용하는 회의실 등을 필수 사항으로 요구했다.
또 국내외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법인이 반드시 포함된 특수목적법인에게 참가자격을 준다.
다음달 15일까지 사업 참가의향서를 받고 질의·회신을 거쳐 참가신청서는 오는 8월 30일 접수한다.
신청서는 모두 방문접수로 진행되며, 심사와 우선 협상대상자는 오는 9월께 선정한다.
허정욱 시 민자사업추진단장은 “환호공원 일원은 영일만관광특구 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이라며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는 환동해 관광도시 조성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주력사업으로 구도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립과 포항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 환동해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에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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