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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 “55㎞ 지하 석회석 폐광에 세계적 테마파크 만든다”
이승곤 교수 “개발가치 충분, 전남 관광 재편할 것”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가 지하 석회석 폐광부지를 세계적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장성)=서인주 기자] 지하 55㎞에 이르는 초대형 석회석 동굴을 활용한 세계적인 테마파크 조성계획이 화제다.

고려시멘트 소유의 폐광을 활용한 ‘장성 석회석 동굴 관광자원화’는 무소속으로 ‘3선 도전’에 나선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 후보가 내놓은 지역 관광활성화 공약의 일환이다.

유두석 후보는 24일 군수 당선을 전재로 ‘고려시멘트 지하 석회석 폐광 개발 방안’으로 가장 먼저 지하층을 따라 모노레일을 설치해 지하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망이 확보되면 미디어아트, 호텔, 스포츠센터, 동굴카페, 지하레스토랑, 영화관, 공연장, 게임장, 지하 키즈카페, 와인·농산물 저장시설, 지하농업시설, 데이터 센터, 미디어파사드, 복합쇼핑센터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재임 중에 1차 개장을 목표로 단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지하 동굴의 개발이 최종 완공되면 1000만 장성관광시대 개막과 함께 1000여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유 후보는 장성군수 재임기간 동안 고려시멘트 측과 장성읍에 소재한 시멘트 생산공장 이전 문제를 지속 협의해 왔고, 공장 이전이 완료되면 인근 석회석 폐광을 군소유로 이관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고려시멘트 석회석 폐광 갱도는 대형트럭 두 대가 교행 할 수 있으며 총연장은 55㎞에 축구장 크기의 대형광장만 4~5개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지하 인공동굴이다.

지하동굴은 항온, 항습이 유지되는 천혜의 자원인데다 석회석 광산의 경우 광산형성 특성상 안전성이 탁월해 문화예술, 농축산 분야, 첨단산업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승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관광학부 관광학과 교수는 “장성 석회석 폐광은 국제적으로 각광받는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동굴 테마파크를 훨씬 능가하는 세계적인 첨단 복합 테마관광지로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가치를 평가했다.

경기도 광명시 시흥광산 폐광 갱도는 2015년 개방됐다. 광명시가 미디어파사드, 라스코동굴벽화전시, 와인페스티벌, 동굴 미디어아트 등으로 매년 국내외 유료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유 후보는 “고려시멘트 석회석 인공동굴의 경우 광명동굴보다 지하갱도 길이가 5배 이상 길고, 체적 공간 또한 수십 배 크다” 며 “광명동굴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지하동굴 테마관광지로 성공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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