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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시장·군수 선거전, '민주당-무소속' 격전지 9곳 어디?
민주당 텃밭 아성에 무소속 출마 잇따라
사진 왼쪽부터 오하근·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송귀근·공영민 고흥군수 후보, 김순호·전경태 구례군수 후보.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전남지역 기초단체장(시장.군수) 선거에 인지도 있는 무소속 후보가 잇따라 출마해 6.1 지방선거판을 '후끈' 달구고 있다.

전남지역 기초 단체장 가운데 민주당-무소속 후보 간 격전지는 9곳 정도로 파악되는데, 대부분 현역 단체장이거나 컷오프(경선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례다.

전남 동부권의 경우 전남도의원을 지낸 민주당 오하근 후보(54)가 공천자로 확정된 가운데, 도당에서 컷오프 된 노관규(61)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양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노 시장은 민선 4,5기 순천시장을 지냈다.

리턴매치가 벌어지고 있는 고흥군은 무소속 송귀근(65) 군수가 재출마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공영민(68) 후보가 4년 전 낙선에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구례군에서는 민주당 김순호(59) 군수가 재선에 출마한 가운데 민선 2,3기 군수를 지낸 전경태(74) 후보가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 들었다.

김종식·박홍률 목포시장 후보, 강인규·윤병태 나주시장 후보, 유두석·김한종 장성군수 후보.

서부권에서는 전·현직 시장이 맞붙은 목포시장 선거가 관심을 받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김종식(71) 후보와 박홍률(68)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종식 후보는 완도, 박홍률 후보는 진도 출신인 것도 흥미롭다.

나주시장은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강인규(67)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민주당에서는 윤병태(61) 후보가 공천자로 나서 양측이 격하게 붙고 있다.

장성군수는 유두석(72) 군수가 컷오프 되자 무소속으로 나섰고, 도의회 의장 출신 김한종(68)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했다.

김산·최옥수 무안군수 후보, 정종순·김성 장흥군수 후보, 이승옥·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무안군수도 공천이 배제된 김산(64) 군수가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최옥수(58) 후보가 나서 치열한 한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장흥군에서는 무소속 신분인 정종순(67)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성(62) 전 군수가 출마해 전·현직 군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강진군은 고위 공직자 출신 선·후배 2명이 다시 맞붙는데, 민주당이 무공천한 가운데 이승옥(65) 군수와 강진원(62) 전 군수 모두 무소속으로 군민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선관위 후보등록 마감 결과 전남지역 22개 기초 단체장 선거에 모두 60명이 출마해 평균 2.7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21명을 공천했고, 무소속 32명, 국민의힘 4명, 정의당 2명, 한류연합당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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