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송광(주) 등 5곳 남도 전통식품 고부가가치 창출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은 산업화가 가능한 유용균주를 장류·식초 제조업체에 맞춤형으로 보급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전통식품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20개소를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순천 순천송광㈜, 곡성 ㈜초정, 강진 참좋은된장 강진토하젓, 해남 태평농원·붙두막식품이 선정돼 전통식품 시장 선도에 나선다.
전남도는 업체당 4000만 원(국비 50%,지방비 40%,자부담 10%)을 지원하는데, 지원금은 종균 생산·보급비, 제품 제조기술·품질관리 등 컨설팅비, 제품개발 및 상품화에 사용된다.
사업 대상자는 종균 보급기관과 선정업체 간 협약을 한 후 종균 선정 및 발효 적성평가, 시작품 제조 단계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통식품 생산업체 대부분이 자연발효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대량생산 및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우수한 토착 발효종균을 사용함으로써 남도 전통식품이 다양화·고급화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종균 활용 발효식품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으며 전남에선 11개 시군 12개 기업이 4억 8000만 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