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예비창업자 대상 사업 고도화 지원 현장 맞춤형 교육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가 최근 일상회복과 맞물려 여행수요가 느는 가운데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새로운 여행 추세에 맞춘 관광 신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모집한 관광 신산업 분야 예비창업자 30명을 대상으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13일까지 3일간 예비 창업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예비창업자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
예비창업자가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겪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실제 부딪쳐 모색해보는 실전 전략 압축 교육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창업, 기업경영 등과 관련해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기법인 젠 캔버스(ZEN Canvas)를 활용, 예비창업자가 기획한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의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창업에 이르도록 체계화할 방침이다.
젠 캔버스는 ▲시장, 트렌드 등 기회탐색 ▲아이디어 발상 및 콘셉트화 ▲실행 및 테스트 ▲학습 및 피드백의 순환 구조를 통해 입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타당성을 검증하는 기법이다.
예비창업자는 사업 아이템 구체화, 고객문제 발견 및 세분화, 경쟁사 분석과 경쟁우위 전략 등 창업가 마인드맵을 스스로 그려보는 실무 전략을 체험한다.
또한 유사업종 예비창업자를 그룹화해 관련 분야 10여명의 전문 멘토단 컨설팅과 팀별 아이템 토론 및 공동과업 수행을 통해 창업화 전략을 진단하고, 사업모델링을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공 창업에 이르도록 교육한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예비창업자 간 소통하고 분야별 전문 멘토단을 통해 창업역량을 키워가길 기대한다”며 “관광 신산업의 지속적인 맞춤형 밀착 지원으로 성공적 창업이 이뤄지도록 세심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과 19일 사업계획서 발표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15팀 내외를 선발, 분야별로 1천만 원에서 최대 3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