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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군, 훼손된 전통마을숲 복원 추진…마을숲 보전 관리 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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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표(가운데) 봉화부군수가 마을숲 현장을 찾아나서 점검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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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이 생육상태가 불량한 전통마을 숲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상북도 보조사업 등 5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년에 걸쳐 지역 내 마을 숲 중 복토나 답압, 입목간 경쟁 등으로 생육상태가 불량한 전통마을 숲을 복원 한다.

마을숲은 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와 문화, 신앙 등을 바탕으로 고유의 전통문화가 녹아 있는 유서깊은 문화자산이자 학술·교육적 가치가 있고, 지역주민을 결속하는 전통문화 공간이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와 과도한 시설물 설치, 행락객의 집중화 등으로 마을숲 주변 환경이 훼손되어 전통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점차 상실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봉화군은 지역주민의 공동체 공간인 마을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주민과 군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보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봉화군 마을숲 보전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봉화군이 2020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의뢰해 전통마을숲 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자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 숲 42곳를 포함해 마을숲이 103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은 3억원의 사업비로 관리가 시급한 5개소를 우선 시행한다. 고사목 제거와 외과수술, 수관솎기, 전정, 복토제거, 병해충 방제 등이 주요사업 내용이다.

봉화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선조들의 얼이 배어 있는 전통마을숲을 지속적으로 보전 관리, 복원해서 고유의 전통자산으로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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