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착과 작업 노동시간을 감소하고 못생긴 과일 발생율을 낮추기 위해 시설과채류 농가에게 수정벌(꿀벌)을 공급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은 시설과채류 농가에게 수정벌(꿀벌) 공급에 나섰다.
해당사업은 ‘시설과채류 화분매개 곤충 수정 시범사업’으로 1억1천만원의 군비를 투입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수정벌을 공급하게 되면 착과 작업 노동시간이 감소하고 못생긴 과일 발생율이 낮아진다.
이로인해 고품질 과채류 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참외는 3월부터 8월까지, 수박·멜론은 4월부터 5월, 7월과 8월 동안 수정벌 공급이 진행 된다.
특히 전국적으로 꿀벌 월동 중 폐사율이 높아 올해는 공급량이 부족해 타 시·군은 수정벌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예천군은 관내 양봉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수정벌을 공급하고 있다.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과채류는 수정벌이 없으면 재배 자체가 힘든 실정이다”며 “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정벌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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