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에 선출됐다./서인주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강기정 예비후보는 26일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당심과 민심이 강기정을 택한 이유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남은 기간 준비된 사람, 정책, 미래비전을 어떻게 잘 다듬고 깎아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다” 며 “경청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빠른 추진력과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정무적 리더십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 배경으로 시민 품격과 눈높이 맞추기에 노력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명확한 미래 비전 제시를 통해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려 했다” 며 “청와대 정무수석과 독일 유학을 하면서 대한민국 속 광주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네거티브가 아닌 정정당당한 정책 비전으로만 승부하겠다는 원칙과 소신의 길을 걸었던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강 예비후보는 “많은 시민들이 지난 대선 가짜뉴스와 근거 없는 비방인 네거티브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며 “시민의 상처가 있다면 상처마저 껴안는 것이 시장의 자세라고 생각했고 외롭지만 의로운 길을 지킨 점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본선에서 “정정당당한 정책 승부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며 “지금 광주는 숙제가 쌓여있다.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대대적인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서는 한편 기존에 해왔던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인공지능 선도도시, 광주형일자리 시즌2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된 궤도에 올라서게 해야 한다” 며 “수년 째 답보 상태인 군공항 이전, 어등산 개발, 지산IC 안전 문제 등도 빠르게 추진해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