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자전거길 분리, 문화휴식공간 조성
순천 원도심을 가로 지르는 동천의 봄 풍경. [순천시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의 젖줄이자 생태하천인 동천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정비작업이 착수됐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3순천만정원박람회장(오천동)을 비롯해 인근 동천(東川)이 박람회 공간을 활용됨에 따라 용당교부터 '꿈의 다리'까지 왕복 10.5km 구간을 '동천 정원길'로 꾸민다.
앞서 시에서는 용당교∼노인복지관 0.5km 단절 구간 연결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구간도 정비 중에 있는 등 사계절 친환경 친수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한다.
산책과 자전거 이용이 많은 동천정원길은 도로 간 구분이 없어 자전거와 보행자가 부딪힐 뻔한 사고요인을 없애기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 길을 분리하고 있다.
동천과 옥천의 합류부인 이수교 일원에도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교량하부 일부도 조명을 밝히며 유후부지인 하천 둔치에도 안락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재)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천제영 사무총장은 "정원박람회 공간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도심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구심축 역할을 하는 동천(동천정원길)은 그 동안 맑은 하천으로의 복원이 중심이었다면,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최적의 힐링·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