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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장 민주당 경선 후끈…온라인투표율 전국 최고
첫 날 33.23%, 다른 광역단체장 경선보다 높아
민주당 이용섭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초박빙 승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첫 날 온라인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열기기 뜨겁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지난 23일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를 통한 ARS(자동응답시스템)선거인단 투표50%로 진행되는데, 첫 날 대세를 가늠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결과 권리당원 9만2966명 중 3만891명(33.23%)이 투표했다.

이는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 경선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

경선 결과 한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 투표에 들어간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의 경우 첫날 온라인 투표율은 21.64%에 불과했다.

대전 시장 후보 경선은 23.87%, 충남도지사 16.90%, 세종시장 29.66%, 경기도지사 23.58%를 기록했다.

광주시장 후보 경선의 온라인 투표율이 전국 최고인 것은 이용섭 강기정 예비후보간 4년만의 리턴매치인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듯 지난 3·9대선에 버금가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조직 총동원령을 내리고 투표율 제고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경선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2018년 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년 전 경선 투표율은 42%대였다.

투표율이 높은 것을 놓고 양측이 모두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누가 더 유리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 중론인다.

이날부터는 온라인투표를 하지 못한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3일간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선 대행업체가 권리당원들에게 전화를 직접 돌려 모바일 ARS 투표를 진행하는 '아웃바운드 방식 경선을 한다.

마지막날 26일은 투표를 하지 않은 모바일 소유 권리당원이나 휴대전화가 없는 권리당원이 정해진 전화를 직접 걸어 투표하는 이른바 '인바운드'방식으로 권리를 행사한다.

이와함께 안심번호에 의한 ARS 선거인단 투표도 진행한다.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60000개의 안심번호를 토대로 투표가 진행되며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된다.

민주당 경선 결과는 마지막날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27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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