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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사업 확대
월드컵경기장·한국전기연구원 시민햇빛발전소 태양광
지난 2월 준공된 599㎾ 규모의 광주전자공고 태양광발전소.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는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과 시민햇빛발전소 등 시민이 참여하는 태양광 중심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설치할 태양광발전소는 2.5㎿ 규모의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한다.

주민참여형 사업은 0.5㎿ 이상의 태양광발전소에 주민이 참여한 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일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0.1에서 0.2까지 가산 발급해 수익성을 개선해주는 제도다.

광주시는 지난 2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반경 1㎞ 이내에 해당하는 8개 행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주민참여형 사업과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와 도시공사는 이 외에도 광주교통문화연수원과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주차장, 공동주택 옥상 등 공공기관과 각종 공유재산에 태양광발전소 보급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에너지협동조합에 참여해 태양광에 직접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시민주도형 햇빛발전소 지원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지난해 5개 발전소에 총 1.7㎿의 태양광사업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 2월 599㎾ 규모의 광주전자공고 시민햇빛발전소와 518㎾ 규모의 진곡산업단지 공영주차장 시민햇빛발전소가 준공돼 운영 중이고, 한국자동차공업사, 풍영체육시설 공영주차장,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 등 3곳은 발전소를 구축 중에 있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총 8억원 규모로 1곳 당 총 공사비의 50% 범위 내에서 1㎾당 76만8000원 이내로 지원되는데 상한은 2억원으로 지난 해와 같다.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 의하면, 2020년 말 기준 광주시에는 223㎿의 태양광이 보급돼 6만7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연간 1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우리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사업참여자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후 지원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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