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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상의 기부금 1000만원 행방은 '숲속의 전남협의회'
전직 이사장 "임의단체로서 법인 통장없어 개인통장으로 입금 받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상공회의소 박용하(74) 전 회장이 재임시 특정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숲속의 전남’ 등에 수년간 2억5000만 원을 기부한 가운데 회계장부에 입금내역이 없는 1000만원은 '숲속의 전남'과는 별개의 임의단체인 '숲속의 전남협의회'에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여수상의는 박용하 회장 재임기간인 2015년 6월 26일부터 2020년 11월 11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2억4000만원을 사단법인 '숲속의 전남'이라는 단체에 기부하고, 1000만원은 '전남 선도임업인협의회'라는 단체에 운영기금으로 입금됐다.

여수상의는 11회에 걸쳐 2억4000만원을 '숲속의 전남'에 기부했다고 회계장부에 기재했지만, 해당 단체의 통장에는 2억3000만원의 내역만 있을 뿐 나머지 1000만원은 행방이 묘연했으나 확인 결과 '숲속의 전남'과는 별개 단체인 '숲속의 전남협의회' 운영기금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숲속의 전남' 이사장을 지낸 정모씨는 "숲속의 전남협의회는 임의단체로 법인통장이 없어 개인통장으로 1000만원을 입금을 받았다"며 "전남협의회 운영기금 명목의 기부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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