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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취임 1년 박창연 광주사격연맹회장 “국제규격 광주사격장 건립”
실업팀 창단 등 광주사격 부흥 토대 마련
취임 1년을 맞은 박창연 광주사격연맹회장(대양건설 대표)은 생활체육확대를 통한 우수선수 , 우수지도자 발굴을 거듭 강조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의 우수한 사격 인재들이 타 도시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어린 꿈나무들이 광주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국제규격의 사격장 건립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15일 취임 1년을 맞은 박창연 광주사격연맹회장(대양건설 대표)은 생활체육확대를 통한 우수선수 , 우수지도자 발굴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위해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규격 사격장 건립과 실업팀 창단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광주사격 부흥’을 위한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에는 전문 사격장이 전무하다. 선수들은 전남 나주와 전북임실의 사격장을 이용해야 한다. 타 지역 사격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관리기관 협조를 구해야 한다. 해당 지역 선수들이 우선 사용하고, 빈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 아무래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동시간과 경기 집중력에 한계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재능있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도 구축돼야 한다” 며 “지역내 실업팀이 없어 대학을 졸업하면 더 이상 광주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사격은 우수한 지도자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인적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한다면 ‘광주 사격’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

광주사격은 지난 10년간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갔다. 지난 2015년부터 우수지도자 양성과 영입을 통해, 기본기를 닦아왔고 2019년 전국체전에서 전국 8위의 성적을 얻으면서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또 같은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46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23개의 괄목한 성적을 얻어냈다.

지난해 김 회장이 취임한 후 광주사격은 일을 냈다. 전국체전에서 종합1위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역대최대의 성적으로 광주사격 부흥기를 알렸다.

올해 첫 대회인 미추홀기전국사격대회에서 중등부 광주체중 남자 공기권총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3위 입상, 고등부 남자권총 단체전 준우승 등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

박 회장은 “지금껏 사격연맹 회장직 수락 여부를 놓고 수차례 고사했다. 더 훌륭한 분이 회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며 “모자란 점은 많지만 남은 임기동안 광주사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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