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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한명도 없다…윤석열 1기 내각
윤석열 당선인이 내각 2차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대통령직 인수위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윤석열 정부’의 광주·전남 소외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됐지만 이지역 출신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에 일할 내각 2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까지 정부조직법에 명시된 18개 부처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공개됐다.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출신지를 살펴보면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3명, 경북 2명, 강원·대전·부산·전북·대구·제주·충북 각 1명씩이었다. 영남이 전체 16명 가운데 7명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출신인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보성)이 국무총리,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고흥)가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 올랐지만 낙점은 받지 못했다. 광주·전남 출신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지역 홀대와 소외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줄 분에 기준을 뒀다”며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고 능력과 실력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지역민들은 “광주·전남에는 능력과 실력 있는 사람이 없냐”며 “이지역 차별과 소외가 현실화됐다”고 우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특정 지역 편중이 도를 넘고 있다”며 “광주·전남 패싱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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